상관(傷官)의 특성
상관의 어원적 의미를 살펴보면 관을 상하게 한다 입니다. 관청을 상하게 한다는 의미는 법을 지키지 않으며 관을 상대로 저항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전에서 관은 관청이며 관청과 대립한다는 것은 역적의 의미를 가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일부이론에서는 관성이 여성에게는 남편을 의미하고 있기 대문에 여성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남편을 극하여 안 좋다는 설도 가지고 있지만 상관 외에도 모든 오행이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는 근거가 약합니다. 이런 논리를 보자면 남자에게 관성이 자식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남자사주에 상관이 있는 경우 자식을 상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게 되므로 이치에도 맞지 않게 됩니다.
관성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 오히려 상관은 약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관하면 홍길동을 떠올려 볼 수 있는데요.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부정하게 착취한 재물을 다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어디서나 할 말을 당당하게 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먼저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상관의 기질은 한 마디로 홍길동적인 행동양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질도 지나치게 과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며 무레한 사람을도 보일 수 있으므로 경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관은 군주국가시대에서는 환영받지 못하였지만 민주주의 이념이 정착된 지금은 오히려 각광받고 있는 특징으로 변하였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대립한다고 하여 역적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국회의원이 되고 장관이 되고 심지어 대통령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에서는 가장 각광받는 성분이 아마도 식신과 상관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식신의 전문성과 상관의 생동감이 만난경우 최고의 성분이 조합되기 때문입니다. 상관은 활동적이며 늘 생동감이 넘치며 톡톡 튀는 생각과 행동을 하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을 늘 놀라게 하거나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부정한 것이나 부당한 것을 보게 되면 주저함이 없이 큰소리로 항의하는 것이 상관입니다. 따라서 상관이 강한 사람의 경우 타인에게 상처주는 말도 잘하게 되고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 착한 마음씨가 없게 되면 무례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므로 주의해야하는데요. 상관이 강한 경우 옆에 인성이 꼭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관의 부정적인 모습 - 흉악범죄를 저지른 강력멈 중에서도 상관이 지나치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극해줄 인성이 없거나 약하고 제어성분인 관성도 없는 경우 이를 생해주는 비겁만 발달한 경우에도 포악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것이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관이 과다한 사람은 남에게 배신이나 사기를 당하기도 쉬운 성격입니다. 말이 많아서 자기 속을 쉽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적에게 자신의 계획과 마음을 스스로 알려주는 행동과 다름이 없습니다. 상관이 과다한 사람은 항상 말을 줄여야 하며 말아기 전에 미리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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